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에 대한 기습 공격 후 북동쪽으로 빠르게 진격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약 3km를 추가로 전진하며, 현재까지 1천㎢에 달하는 러시아 영토를 장악했습니다. 이는 서울 면적의 1.6배에 해당합니다. 러시아는 키이우 근처까지 진격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남부 전선에 집중하고 있었으나 우크라이나군이 그 위쪽에서 빠르게 영토를 탈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올해 초 잃었던 지역과 비슷한 규모의 러시아 영토를 불과 8일 만에 되찾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음 단계'를 준비하라고 지시하며 추가적인 진전을 예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만에 3㎞를 더 진격했고, 74개 마을을 장악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쿠르스크와 인근 벨고로드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자포리자 원전 방어 병력과 칼리닌그라드의 병력을 쿠르스크로 이동시키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막고 퇴로를 차단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 공격이 허용된다면 푸틴 정권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서방은 확전 우려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핵 정책도 상황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러시아는 본토가 공격받거나 주요 시설이 위협받을 경우 선제적으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 이러한 조건을 충족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본토 공격은 서방의 결단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